주식이야기/주식 끄적끄적

[끄적끄적] 나는 '트레이더'인가 '투자자'인가?

제리(Jelee) 2020. 10. 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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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처음 접하게 되면 본인은 어떠한 마음으로 주식을 접하려고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주린이지만, 주린이기 때문에 주린이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기도 하고요.

 

주식을 대하는 성향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음식을 먹을 때도 좋아하는 반찬을 먼저 먹는지, 아니면 좋아하는 반찬을 아껴먹는지 또한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를 구분한다면

트레이더 = 하루 또는 몇일 이내, 즉 단기간에 주식을 사고팔아서 차액을 실현하는 사람 (단타, 스윙 등)

투자자 = 회사의 미래 가치 등을 보고 회사에 돈을 맡기는 사람

으로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트레이더의 마음으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무료 리딩방에 이끌려 몇 번 사고팔고 하다 보니 자잘한 수익도 내고 이런 방법이 있구나 했죠.

그러다 한두번 물리게 되니 답도 없더라고요.

지금도 그 주식들은 팔지 않고 두 번 다시 쳐다도 보지 말자고 생각하며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미국 주식을 투자하게 되었는가 (1)' (https://jeleeview.tistory.com/1))

 

이후에 주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바꾸기 시작하여, 회사에 내 돈을 맡긴다고 생각하는 투자자의 마음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좋은 주식을 사놓고 잊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올린 '나는 어떻게 미국 주식을 투자하게 되었는가 (2)' (https://jeleeview.tistory.com/3)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정말 잊고 살았습니다.

 

현재 저는 트레이딩은 저의 투자 방법과는 맞지 않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첫째로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근무시간에 주식을 들여다보면서 시간을 내고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로는 저는 차트를 볼 줄 모릅니다.

차트 보는 거야 배우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차트는 배운다고 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어느 분들은 고양이네 뭐네 하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저는 차트를 봐도 이게 오를지 내릴지 홀짝 맞추는 도박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향후에 차트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단타나 스윙으로 하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블로그는 앞으로, 투자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미국 주식 이야기가 주가 될 예정입니다.

부족하지만 공부하여 얻은 지식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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