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23일 금요일은 제가 국내 주식에서 끝까지 들고 있었던 카카오를 보내주었습니다.
계속 카카오가 떨어지길래, 한국 주식을 정리하였습니다.
사실 떨어지는 것도 떨어지는 거고, 카카오가 앞으로 커머스, 뱅크 등 다른 카카오들이 IPO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또한 와이프 얘기로도 커머스를 사야 한다 라는 얘기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이유도 있긴 있습니다.
기간을 짧게 잡고 가져오긴 했는데, PE Ratio Growth가 하락으로, 몇 번 계단도 보이기도 해서, 그만 들고 있으려고 합니다.
살짝 상향 곡선으로도 보이는 한데, 더 오르면 저는 그냥 저랑은 더 이상 인연이 아니라고 쿨하게 생각하려 합니다.
향후에 카카오 커머스 IPO에는 조금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주식과의 만남에 대한 썰을 풀자면, 처음 카카오를 들고 있었던 게 용돈 좀 남은걸 어찌할까 하다가 대학 동기 펀드매니저 형에게 용돈 어디 박으면 되냐고 물어봤는데 카카오에 박으래서 박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전이라서 미친 듯이 오르는 걸 보고, 주식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올바른 주식투자의 길로 들어올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회사입니다.
이후에 미국 주식도 보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되었으니, 저에게는 적어도 효자 같은 주식입니다.
그리고 수익률도 많이 내주었고요.
다시 국내 주식을 살지 안 살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시는 제가 이런 짧은 기간 내에 이런 수익률을 내지는 못할 것이란 건 잘 알겠습니다.
다만 이를 통해서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고마운 주식임을 잊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미국 주식으로 넘어가지만, 카카오가 더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장기투자로 성투합시다 :)
오는 한주도 부양책과 대선으로 불안한 장이겠지만, 모두 화이팅 합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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