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원칙은 사실 어찌 보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투자할 때만 하더라도 투자 원칙 따위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필요한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한 달이 지나면서 투자금액이 늘어나면서 원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투자는 단순하게 '내가 아는 회사인가, 잘 나가는 회사인가?' 정도로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러한 생각 없는 투자가 저의 포트폴리오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칭송하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린 버핏의 투자원칙을 아십니까?
그의 투자 원칙은 매우 단순합니다.
제 1 원칙 :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제 2 원칙 : 제 1 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
어찌 보면 참 단순한데, 주식투자를 하면서 저게 가능한 투자원칙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워린 버핏도 이번 코로나 쇼크 때, 항공주로 많은 손실이 났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걸 애플 주식 사놓은 게 가격 상승하여 손실을 메꿨다는 소문도 있고요.
그리고 최근 IPO에 성공한 스노우플레이크(티커 : SNOW)로 많이 버셨을 겁니다...
다시 제 얘기로 돌아오자면, 원칙은 변경되면 안 되는 게 원칙이지만, 저는 아직 주린이기 때문에 주식공부를 해나가면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이유와 함께 제 투자 원칙을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1. 내가 아는 회사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고 투자한다.
우선 뭐 하는 회사인지, 어디에 있는지, 매출이 얼마인지, 배당은 하는지, 배당률이 얼마인지 등등, 나름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정보도 찾아보지 않고 그냥 유명하잖아~라는 이유로 더 이상 투자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식으로 재무제표도 한번 보지 않고 투자한 회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면 테슬라라던지, 테슬라라던지, 테슬라라던지...
테슬라가 올라서 망정이지, 산 이후에 계속 내렸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2.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이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는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는 이 회사가 앞으로 성장할지, 파산할지는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안될 이유보다 될 이유를 찾아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선 그만큼 철저히 회사에 대해서 공부해야 하겠지만요.
우선 현재로서는 저의 투자 원칙은 여기까지 입니다.
향후에 어떤 식으로 이 투자 원칙이 바뀔지는 저 스스로도 참 궁금합니다.
다만 이 투자원칙이 변경될 시점에는 더 큰 수익과 더 현명한 투자자로서 성장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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