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니오(NIO) 지금 사요? 마요? (니오 NIO 2020년 10월 18일자)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 니오를 분석해보겠다고 했는데, 많이 부족하겠지만 제가 나름 분석해본 결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께 사라 마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기업분석을 하게 될 때, 제가 분석하는 방향에 대해서 조언을 받고자 하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글을 보시는 미국 주식 선배님들의 많은 훈수에 대해 미리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

 

우선 제가 니오라는 회사를 조사해봐야겠다라고 생각 한 계기가 된 뉴스 기사입니다.

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12150

니오, JP모건 매수 추천에 주가 20% 급등…사상 최고치 - 연합인포맥스

주가 급등에 대한 얘기보다, JP모건의 매수 의견에 더 혹하였습니다.

 

그럼 니오는 어떤 회사일까요?

짧고 굵게 말씀드리면 '중국의 전기차 회사'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NIO에 끌렸던 이유입니다.

 

1. 배터리 교환식

제가 알고 있는 테슬라 같은 전기차는 현재 배터리 충전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전 시간은 40~60분 정도로 알고 있는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 시간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니오는 배터리 교환식이라고 합니다.

배터리는 스테이션에서 교환을 하면 약 5분 정도 시간에 차체 밑에 배터리를 통으로 교환하는 식이라고 합니다.

5분가량이라고 하면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시간이랑 큰 차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테슬라 등의 충전식은, 배터리 수명이 사용하면 할수록 줄어들 텐데, 배터리 교환식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모율이 떨어진 배터리는 회사에서 알아서 걸러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희망사항으로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배터리 교환에 드는 구독 비용은 월 16만 원가량이라고 합니다.

테슬라가 충전 비용이 월 5만 원대라고 하니 유지비용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보이나, 니오는 차량 값에서 배터리 가격을 그만큼 빼고 판매한다고 합니다.

물론 구매하기 전에 자세히 비교를 해봐야 알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중국 내수만 생각해도 매력이 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중국은 대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보다 인구만 보더라도 대국이기 때문이죠.

또한 중국에서의 자동차 및 오토바이, 자전거 등 이동수단의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징을 다녀온 게 2018년인데, 정말 넓은 땅에 이동수단이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그 와중에 교통체증도 생기는 걸 보고 놀라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기억이 강했었기 때문에 내수 시장만 하더라도 다른 회사 웬만한 글로벌 성공보다 나을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3. 연말 유럽 진출 예정

2번에 이어서, 이런 중국 회사가 유럽에도 진출한다고 하면, 회사의 성장은 보장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하지만 전 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지 않기로 결정 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영업수익이 마이너스이다

 

MARKET WATCH로 찾아본 NIO 재무정보

 

위에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Gross Income 부분에 괄호로 표시되었다는 건 수익이 아니라 손해라는 얘기입니다.

사실 미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영업손익은 중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무시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나은 건 Gross Income Growth, 영업 순익이 성장세라는 건 계속 이 회사를 지켜볼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2. PER 그래프가 하락세이다

투자하는 사람은 멀티플이라고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전공이 회계라서 PER이 더 편하기 때문에 PER로 얘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료 찾아볼 때도 멀티플로 자료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편의상 PER로 하겠습니다.

 

 

MARKET WATCH에서 NIO에 대해서 그래프로 확인해보았습니다.

위 그래프 중에서 저는 PER 변동 그래프만 확인하였습니다.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PER 그래프가 하락세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고자 합니다.

만약 저게 상승세였으면 조금 더 공부를 했을 것입니다.

 

3. 현재 포트폴리오에 이미 차량과 관련된 주식이 너무 많다

이미 테슬라 주식이 포트폴리오의 과반수를 넘어가는데, 또 차량과 관련 된 주식을 살 이유가 없다는 와이프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다른 섹터의 주식을 사는 게 낫지 않겠냐는 와이프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슬라 비율만큼 살게 아니라 일부만 사보려고 했었던 거긴 하지만, 틀린 말이 아니라 구매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현금흐름 (Cash Flow)도 찾아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지만, 우선 이 정도만 보더라도, 지금 당장에는 이 회사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더 정보를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결론은 현재로서는 NIO를 기대감만으로 사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보며, PER이 상승곡선 또는 점프가 생기는 시점에 다시 고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니오(NIO)에 대해서 다른 투자자분들도 참고하셔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